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서울산

염초봉~춘향바위~파랑새능선 / 북한산

soongmc 2025. 11.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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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염초봉 / 피아노바위와 책바위

2025년 11월 20일

 

염초봉 접속

덕양구 효자동 91-2 천신당 입구. 박태성 정려비

왼편은 칼국수집, 오른쪽은 해장국집.

주차는 하산 후 식사 약속하고 양해 받으면 되겠고

공간은 넓은 편이니 식성에 맞게 골라서 주차.

천신당 입구 사유지, 등산로 없음 팻말에서 우틀하여

개천 축대위로 북한산 둘레길이 이어진다.

사유지 철망을 따라 둘레길이 이어지고,

단풍은 멀리서 봐야 제 맛.

근거리에서 보면 망풍이다.

둘레길답게 시설도 잘 된 길을 '흥에겨워 콧노래'가 아닌

힝힝~콧물 풀어댄다.

어제 영하였던 추위가 수그러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쌀쌀한 날씨여서 얇은 패딩도 챙겨입었다.

목책과 침목계단을 통해 구릉으로 오르니,

효자길 구간 둘레길 이정표가 세워진

출발 후 400여m 지점의 쉼터.

이정표의 북문 1.8km 방향으로 좌틀하여 계수기를 통과한다.

북문은 원효봉 아래 있는 성문이니, 제대로 찾아왔다.

묘지 상석 같은 석물이 길 옆 비탈에 위태롭다.

뒤에 묘지가 있었을까?

둘레길에서 벗어나니 데크계단이 아니라 돌계단으로 재질이 바뀌었다.

출발지점에서 800여m 지점으로,원효봉 1.5km 이정표가 보이고,

뒤로 출금표지 걸개가 있으니, 암튼 여기가 들머리 맞다.

원효봉 방향의 지점표지목(북한 47-01 해발 166m)도 확인하고,

1m 정도 깊이로 패인 길이지만,

통행의 흔적은 확연하다.

철 없는 녀석들 꼭 있다.

오른쪽에 넘어온 금줄이 있고, 왼쪽은 백운대 2.6km로 되어 있다

출발지점에서 1.3km 진행했다.

본래 올라온 길 옆으로 목책이 연결되는데,

로프 금줄로 막은 것은

비탐구역 진입을 막기위한 조치로 여겨진다.

뒤돌아 보니

오른쪽 이정표 방향만 뚫린, 금줄로 폐쇄된 공간이다.

염초봉 구간

송림숲 사이로 착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된비알이 시작되는 우측에 암릉이 있고

원효봉이 나타났다.

북한산로 건너편의 노고산이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박무가 뒤덮혀 있고,

공사장 굴삭기 뿌렉카의 돌깨는 소리가 처절하게 들려온다.

도로 오른쪽 빨간 지붕이 보이는 곳이 출발지점이다.

소나무와 암릉이 잘 어울리는 구간.

강풍이 사납다.

춥기도 하고,

모자가 날릴 것 같아 모자에 달린 귀마개속피를 폈다.

본격적인 암릉구간이 시작되는 곳이다.

바람이 거세기 때문에 선뜻 암릉에 오르기가 겁도 나지만

어자피 마루금 능선의 책바위를 넘을 수도 없다

 

 

 

 

원효봉과 그 너머 의상능선을 조망한 후,

능선 왼편의 북사면 숲으로 내려간다.

나뭇잎들이 거의 다 떨어져 길 찾기에는 무리가 없다.

10여년 전의 기억을 되살려가며 가야할 방향을 대충 가늠해 본다.

조금 전 다가섰던 암릉이 보인다.

암릉 통로는 뒤편이다.

북사면 숲을 타고 염초봉으로 오르며 파랑새 능선을 조망한다.

숨은벽능선의 해골바위와 마당바위,안테나봉.

오른쪽은 파랑새능선 진입부.

파랑새 능선의 첫 릿지구간.

어금니바위 구간

장군봉. 카카오지도에는 파랑새봉으로 표시되는 곳이다.

장군봉 우측으로 백운대 북서릿지.

가운데 골은 밤골로 이어지는 바람골이다.

너덜겅을 통과하여 비탈로 오르기 시작했다.

염초봉 정상부 암릉이 보이고

짧은 릿지구간을 네발로 기어올랐다.

얼음 !

어제 그제 영하의 기온에 얼었던 것이

녹지 않은 채 버티고 있다.

기어야 하는 구간이 계속되고

나무뿌리가 큰 도움이 되어준다.

염초3봉 성곽 무너진 곳에 합류하고,

바위에 왜 구멍이 뚫려 있을까?

옛날 채석장에서 보니,

정으로 쐐기 구멍을 파서 함마로 내려쳐 바위를 쪼개던데,

산성 쌓을 때 성곽돌을 만들기 위해서 였을까?

...

됐다.

바람 불고 춥다, 어여 가자 !

염초봉 가장 높은 곳에서 백운대를 바라본다.

바람이 세게 불어

앞에 보이는 바위에 올라서는 것 조차 싫다.

아무리 그래도 사진 하나는 남겨야하지 않겠는가.

피아노바위와 책바위를 인증 삼아서 !

예전에 책바위 뒤편의 '일송정 푸른솔'과

설인장 마당바위 쉼터까지는 탐방했지만

저기 책바위 넘는 건 아예 꿈도 꾸지 않았다. 지금도 일편단심 !

정상 안부에 적당한 공간이 있고,

약수릿지 방향을 내려다 본다.

보기만 해도 후덜덜, 그런데 바람까지 거세다.

잠든 얼굴일까?

백운대 아래 서벽밴드길의 추억도 더듬고,

만경대 엄지바위의 기억도 새롭다.

성곽길로 되돌아와 가야할 장군봉을 바라보고,

춘향바위를 당겨본다.

장군봉은 오를 수 없고, 춘향바위 왼쪽 무너진 성곽 아래로 내려가

파랑새능선으로 접속할 수 있다.

장군봉 아래 파랑새능선 탈출(진입)구간을 살핀다.

왼쪽 암벽 사이 소나무 오른편으로 진행할 수 있겠다.

누에고치가 기어가는 모습의 파랑새능선.

어금니바위와 돌고래도 당겨보고,

가장 난코스인 첫 릿지구간을 살펴본다.

왼편으로 직하강할 수 없다면 오른쪽 침니를 통해 우회해야 한다.

 

 

 

약수암 쉼터 방향 탈출로를 지나고,

춘향바위 구간

춘향바위 성곽 능선의 거대한 암봉.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와 보니, 개구멍이 보인다.

시발크럽 뒤쪽 말바위 구간을 조망하고

백운대에 산객 두명이 보이고,

태극기가 찢길 듯 휘날리고 있다.

염초봉과, 우회하여 지나온 암봉.

판석까지 깔아놓은 바위밑 동굴.

왼편 바위지붕으로 올라 춘향바위로 가까이 다가간다.

춘향바위.

세번째 알현이다.

누가 작명했는지, 참 걸작이다.

이름도, 생김새도~

파랑새능선 구간

춘향바위 왼편 성곽을 넘어 숲길을 내려와,

장군봉 사면으로 진행한다.

표시된 곳 하부 바위를 밟고 올라서야 하는데,

다리가 짧아 낑낑거리며,

겨우 성공한 댓가로 무릎껍데기 좀 지불했다.

염초성곽 너머로 보이는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은

흐리다 못해, 그저 빛바랜 한폭의 동양화.

내려가야할 파랑새능선

염초봉에서 바라본 것과는 다르게

경사진 암봉 뒤쪽에 숲도 보이고,

이 바위가 파랑새바위.

다시 와보고 싶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녀석의 존재였다.

이 각도로 보니 그럴싸하다.

누군가 강아지바위라 했다.

장군봉 우측으로 춘향바위와 내려온 숲길이 보인다.

피아노바위와 어금니바위

틈새 턱을 잡고 네발로 건너가면 된다.

너 파랑새 맞아?

눈이 게슴츠레한게 졸린 비둘기처럼 보이기도 하고~

피아노바위를 건너와 돌고래를 찾아보고,

아래 보이는 바위를 파랑새바위라고도 하는데

아무렴 어떠랴 ~

어쨌튼 바람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데,

살짝 겁이 나기도 하고,

멀쩡하게 서서 내려가는 건 포기하고,

크랙을 통해 네발로 가자

가운데 크랙을 지나 오른편 사면으로 내려왔다.

여기도, 정주행해 오르려면,

숏다리의 비애가 느껴질 수 있는 곳이 한두군데 있다.

짝퉁 파랑새바위 뒤편의 하강길이다.

헉! 난 못가 !

빠꾸~

염초봉에서 미리봐뒀던 침니구간으로 내려가는 중에,

소나무 뒤쪽이 궁금하니 가보자.

코주부바위가 올려다 보이네

침니루트로 되돌아와 계속되는 하강길

우회하여 내려와 코주부바위 구간을 올려다 보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칼국수집에서 전화가 왔었다. 얘기도 없이 주차했다고~

'ㅈㅅ합니다'

배고프다 얼렁 내려가서 배 채워야겠다.

코주부바위 입구의 송림숲 안부

파랑새능선은 혼산하는 산객이 흔치 않고,

봉찍러도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나처럼 멍청한 역주행도 없다.

그렇기에 이곳에 도착하여 휴식도 취하고, 자일도 준비하고,

우회할지, 직등할지를 결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능선길에도 간간이 짧은 릿지 구간이 나타난다.

잠시 한 숨 돌리고,

숨은벽 능선을 바라본다.

상장능선이 흐릿하고,

뒤쪽의 도봉산은 아예 박무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숨은벽 마당바위 아래 소나무 크랙길의 추억도 더듬어 보고,

홈통바위는 가뿐히 통과했다.

해골바위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산객들을 당겨봤다.

한참을 지켜봤는데,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대충,

"내가 잡아줄께 올라와" 위에 있는 남자가 말했다.

그리고, 손을 잡고 끌어 올리려 힘쓴다.

"아파, 아파. 못 해"

아래 있는 여자가 둔부에 잔뜩 힘주며 말했다.

결국 남자가 손을 놓으며, 혼자 중얼 거렸다.

"조금만 더 올라오면 되는데~ 븅신"

이러하다.

하산길

숲으로 들어가기 전 진행할 구간을 살핀다

계곡 한가운데로 내려가

왼편 낮은 능선의 이동통신 안테나시설 안부를 넘어야한다.

야광봉(안전길잡이) 19번에서 좌틀하여 진행한다.

오른쪽 희미한 길이 내려온 길이다.

곧이어 계곡으로 내려서고

개울을 건너며 바라본 모습

왼쪽 능선이 내려온 파랑새 능선이다.

북한 46-03. 해발 304m 지점표시목

백운대 방향에서 내려왔다.

밤골지킴터1.5km 이정표 반대 방향의 지근거리(50m)에

염초봉 들머리가 있다.

돌아오는 길의 떨어진 단풍잎.

겨울이 오고 있다.

박승광 해물칼국수.

이곳 주차장에 주차

좌석의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인덕션으로 끓여가며

가리비, 백합, 홍합부터 냠냠.

깔끔한 조개칼국수 ₩12,000

늦은 점심을 맛나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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