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강원도산

팔봉산 / 홍천

soongmc 2026. 3. 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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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교~들머리

팔봉교에서 바라본 팔봉선 전경

2026.3.14

동절기 폐쇄 기간을 끝내고 3월 7일부터 입산 허용이 시작되었는데,

홍천군이 지난해 조례를 개정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안내센터에는 근무하시는 분이 있다.

홍천군에 박수를 !

팔봉산은 2014년,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제1봉

들머리의 다리를 건너 횡으로 진행하다가

침목계단을 만나며 오름길이 시작된다. 계단 숫자는 대략 300여개

침목 계단 이후 처음 만나는 쉼터

금속재질로 만든 의자들이기에,

2017년 왔을 때의 그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쉼터에서 1봉으로 직등하는 길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폐쇄되고,

좌로 우회하여 등로가 조성되어 있다.

쇠파이프난간 이후 데크계단

1봉 아래

빨간 팻말이 보이는데,

왼편으로는 쉬운 우회코스 (3봉 입구까지 편히 갈 수 있음)

오른쪽은 힘든 길 암릉.

우회하는 쉬운 길을 가려면 팔봉산에 올 이유가 없지!

1봉 두번째 암릉 스테플러 구간

왼편 암벽 뒤 크랙 사이로 돌아오르게 된다.

떡시루에 칼댄 모양의 바위 좌우로 멋진 조망을 만날 수 있다.

능걸산 사랑바위는 주댕이를 맞댄 모습인데

얘들은 등을 대고 돌아앉은 모습이네

동쪽 방향으로 만나는 수태극 조망의 명소 홍천 금학산

남쪽 방향으로 쇠뿔봉 매봉산

'퇴근 후 보딩' 성지로 잘 알려진 비발디 스키장은 이미 폐장했지만,

눈이 쌓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골고루 맛보기로 데크 계단을 올라서면 정상이다.

팔봉산 제1봉 (해발 275m)

조개를 닮은 귀여운 정상석은 8봉까지 거의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1봉 정상석에서의 조망은 남동쪽 방향까지 열린다.

선마을 리조트가 있는 종자산과 대곡치 뒤편에 흰 눈이 덮인 용문산과 봉미산도

고개를 내밀었다.

제1봉 정상부의 모습

왼편이 암릉 오름길, 오른편에 정상석이 자리한다.

 

 

 


기차놀이 하듯 양손으로 쇠봉을 붙잡고 미끄러지듯 내려가야한다.

1봉 하강 구간

제2봉

 

2봉 입구

왼편으로 1봉에서 시작되는 우회길이 3봉 방향으로 이어진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맛볼 수 있는 로프 타기.

그것도 싫다면 우측 쇠봉을 잡고 돌아오르면 끝.

2봉 정상 직전, 좌측 절벽으로 로프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팔봉산 정상 제2봉 (해발 327.4m)

정상석 인증 때문에 10여명이 몰려있어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BAC 100대 명산 & 강원 산 20 챌린지 인증 장소이다.

팔봉산 산신령과 칠성칠군을 모신 당집이 있고,

삼부인당

팔봉산 삼부인신(3婦人神) 전설

3부인신은 시어머니 이씨, 딸 김씨, 며느리 홍씨神이며

이씨 부인은 마음이 인자하였고, 김씨 부인은 마음이 더욱 인자하였는데,

홍씨 부인은 너그럽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당굿을 할 때 이씨가 강신하면 풍년이 들고,

김씨가 내리면 대풍이며, 홍씨가 내리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김씨 부인신이 내려주기를 빌었다고 한다.

2봉에서 내려다본 홍천강 밤벌유원지

2봉 철난간 전망대

예전에 태극기와 홍천군기가 달려있던 깃대 상부는 사라졌다.

전망대에서 조망

서북방향 3봉 뒤로 좌방산과 뒷재봉 소주봉이 늘어섰다.

북쪽 방향 춘천의 봉화산과 삼악산.

먼 뒤로 화악산이 희미하게 그 모습을 보여준다.

남서쪽

용문산과 봉미산에서 보리산 널미재 장락산으로 이어지는 장락지맥

두릉산 아래 소노펠리체 비발디를 당겨봤다.

동쪽 관광지주차장과 잣방산 중턱의 시설들

하강길에 올려다본 2봉 정상부

2봉과 3봉 안부

왼편 아래 우회길이 보이고, 뒤편에 쉼터

첫번째 스피커 시설

스피커 뒤편 완만한 서쪽 사면은 수정궁 사유지로 통제하고 있다.

금속재 의자가 놓인 두번째 쉼터의 모습

제3봉

안부에서 곧바로 수직사다리가 시작된다

두번째 짧은 철계단을 돌아오르면, 비스듬히 놓인 세번째 철계단이 기다린다.

제3봉 암릉길에서 홍천강을 내려다보던 중

암벽 귀퉁이에 기이한 얼굴이 나타났다.

터번을 두른 사람이냐? 사자의 얼굴이냐?

3봉에서 뒤돌아본 2봉의 모습.

동쪽 멀리 춘천지맥의 산군들이 늘어섰다.

팔봉산 제3봉 (해발 325m)

가운데 뒤로 삼악산. 화악산이 보일 듯 가물가물하다.

3봉 하산길은 착한 철계단으로 이어진다.

뒤돌아본 3봉

왼편은 4봉으로 이어지는 철난간다리, 오른편은 해산굴로 연결되는 계단

제4봉

3봉에서 연결된 철난간다리를 건너와 짧은 오름 후 만나는

제4봉 (해발 320m) 정상석

'해산의 고통'을 몸소 체험하시는 여성 산객

난 몸이 너무 말라서 그 고통을 느낄 수 없을 것 같아 패스했다.

2봉의 3부인당과 이곳 해산굴로 인해,

팔봉산이 음기가 강한 산으로 인식되기에,

안내센터 앞에 남근 조각들이 여러개 세워져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팔힘으로 잡아당겨 오르면 거의 불가능 하다.

왼편 바위벽에 등을 대고, 맞은편 암벽에 발바닥을 붙여 밀면서 올라야 수월하다.

(윗 사진 왼편의 산객이 해산굴의 친구에게 알려준 일급 비밀)

4봉에서 바라본 춘천의 산들

금병산과 대룡산 녹두봉, 연엽산, 구절산

연엽산 앞의 산릉이 온통 파헤쳐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생긴 모습을 보니 골프장을 만드는 것 같다.

근처에만 다섯군데의 골프장이 있는데, 또?

아무렴 어때~

4봉을 내려가며 올려다본 모습

해산굴을 통과한 산객의 모습도 보인다.

노거수 소나무들이 운치를 더해주는 4봉 하산길의 침목계단

침목계단 이후 철봉 난간과 스테플러

제5봉

4봉을 내려오며 바라본 5봉의 모습

철난간을 올라와 암릉 위

제5봉 (해발 310m) 정상석

먼 뒤로 금병산과 대룡산 녹두봉

5봉에서 바라본 4봉

'꼭 암릉 꼭대기에 올라서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 튀어나오려한다.

여기 팔봉산 암릉 대부분 균열이 많고

언제 낙석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데 말이다.

'관심 끊게나!'

정상석에서 내려다본 5봉 하강길

멋진 노송들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암릉과 조화를 이룬 노송 사이로 홍천강은 '말이 없다'

하강길 암릉을 돌아가는 길에 철판으로 다리를 대신했다.

 

 

 

 

잠시 안전시설 없는 노송군락지를 비스듬히 내려가고,

소나무 사이로 6봉 정상이 나타난다.

5봉과 6봉 사이 안부에 한무리 젊은 크루들이 쉼을 갖는 모습이 보인다.

제6봉

6봉으로 오르며 바라본 5봉 하강길 철계단

6봉 철계단을 올라와 비스듬히 암릉사면을 기어오른다.

암릉 단애로 올라서니

마치 설악 공룡능선의 고릴라처럼 생긴

기괴한 놈이 홍천강을 감시하고 있다.

무서버! 나한테 고개 돌리지 마!!!

고릴라가 상주하는

반대편 작은 암릉에

제6봉 (해발 288m) 정상석

오른쪽 시멘트 몰탈로 고정해놓은 것이 6봉 정상석.

꼭, 정상석 곁에서 인증하는 산객을 위해

친절하게도 메탈라스 발판 난간대를 설치했다.

6봉 하강길의 기차놀이

양손에 철봉 난간대를 붙잡고 미끄러지며

몸무게에 의지하여 떠밀려 내려간다.

1~3봉 우회길처럼 6봉도 암릉사면을 오르지 않고,

보이는 왼편 망으로 구획된 우회길이 있다.

우회길과 만나 바라본 6봉 정상

암봉 우측 철판 통로를 통해 암릉을 빠져나간다.

 

 

통로를 빠져나와 지저분한 돌길



제7봉​

 

철봉과 철계단 오름길.

봉우리라고 다 정상석이 있는 건 아니었다.

작은 무명봉을 내려간다.

몇 명의 아재들이 쉬고 있는 안부를 지나 다시 오름길

케언을 쌓을 수 있는 공간도 만났다.

잠시 여유를 부리기가 무섭게 나타나는 칼날 암릉

철봉을 믿어야 한다.

무사히 통과시켜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아직 7봉은 저멀리~

7봉 정상에 한쌍의 남녀가 사이좋게 셀카 중 !

노송이 지키는 구릉을 넘어 서고~

오뚝 솟은 진짜 7봉이 나타났다.

7봉 가는 암릉길에 내려다본 팔봉산 관광지

지나온 무명봉과 6봉

기나긴 기다림(?) 아닌 고행 끝에 7봉과 조우한다.

제7봉 (해발 232m)

정상석 북편 멋진 반송과 암반평상이 유혹한다.

여태 물 한잔, 간식 하나 건드리지 않았는데~

이 멋진 공간에서

곶감 하나, 파워에이드 한잔으로 진수성찬을 대신하며

세상에서 가장 편한 몸과 마음으로 팔봉산 정기를 느껴봤다.

7봉 내림길도 기차놀이

'양손엔 선물을 가득히'가 아닌 철봉을 손아귀에 가득히...

젊은 크루들한테 선물, 아니 철봉을 양보하고,

병목구간에서 잠시 지체현상도 겪게되고

가파른 구간을 기다려 내려오니,

부드러운 철난간다리가 반긴다.

다리를 건너 두번째 스피커를 만났다.

지나온 철난간다리.

출렁다리라고 표현해야 하나? 하늘다리라고 할까?

아직도 7봉 하강 중

철봉 기차놀이 대신 모노레일이 깔렸다.

계속해서 하강 중

내려와 뒤돌아본 스테플러 철봉 콤비

7봉과 8봉 사이 안부에서 7봉을 뒤돌아 본다.

8봉을 거치지 않고 여기서 강변으로 하산하는 루트가 있고,

8봉이 가장 험하다 하며, 하산을 권유하는 안내판이 8봉 입구에 있다.

제8봉

시작부터 거의 수직으로 세워진 철계단이다.

 

 

 

 

첫 계단 이후 송림 안부를 지나 철봉을 잡고 암릉을 돌아간다.

두번째 계단부를 올라 잠시 숨고르기.

세번째 철계단

세번째 철계단 이후 철봉 난간을 잡고 올라

제8봉 (해발 232m)

8봉에서 바라본 7봉

왼편의 금학산도 많이 멀어졌다.

8봉 정상부

저마다 성취감에 부푼 모습이다.

하산길~주차장

팔봉산에서의 마지막 8봉 내림길이다.

여기서도 긴긴 기차놀이 삼매경에 빠져야한다.

철봉 난간길 위로 와이어로프로 얽어맨 바윗덩어리.

다른 산에서라면 그냥 굴려버리면 될텐데,

여기서는 사정이 다르다.

이 큰 덩어리가 떨어지면 안전시설들이 모조리 박살날테니 말이다.

칙칙폭폭, 평행선 철봉의 기차놀이는 계속되어야한다.

올려보고 내려보면,

이러하다!

숨고를만한 공간으로 내려선 후 만나는 철난간길.

이제는 꽃길?

계단 저 아래 강물이 흐른다.

점프가 자신 있으면 곧바로 다이빙해도 될 듯한 가파름이다.

계단과 난간이 연속되는 하강길

머리를 내민 강물 속 돌덩이가 구별될만큼 강변이 가까워졌다.

휴! 다 내려왔다.

강변의 철난간 시설을 보니,

천지갑산 모전석탑 하산길이 떠오른다.

거기는 낙석에 박살나서 길이 없어져 버렸었지.

그렇다고 맘을 놔서는 곤란할 수도.

겸손하게 머리를 조아리고 지나가야할 곳도 있다.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 줄기.

건너편 상춘객들이 퐁당 돌던지기 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보인다.

크헉!

여기는 출렁다리다.

뒤돌아보니 강 건너 잣방산의 모습이 시야에 든다.

조경전문가를 동원한 것 같이 잘만들어진 판석길을 걸으며,

한가로이 떠다니는 물오리떼도 관람하고.

아직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다.

춘래불사춘.

뭔 뜻이래?

2.3봉 안부에서 내려오는 길

마냥 즐거운 커플을 부러움에 바라보면서 안내센터로 뒤따라간다.

주차장으로 가며 당겨본 7봉과 8봉

8봉 하산길로 줄지어 내려오는 산객들이 보였는데

그림으로 담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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