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5일)
불광동7211버스ㅡ국민대-북악공원지킴터-형제봉-일선사-보현봉-쌍사자봉-사자능선-전심사-구기동
오늘 산행코스
둘레길을 걷다가 형제봉 방향으로 오르기시작합니다
짙은 녹음 ! 여름을 보내는 푸르름~
서울을 품에 안고.... / 모두다 품안에 두려니 그리 휘었노?
작은 형제봉에서 조망한 주위 풍광
오늘은 이선생님과 같이 산에 오르니 마음이 든든 ㅎ
북한산 형제봉은 서로 마주하는 큰형제봉과 작은형제봉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형제봉의 유래는 망한 고려를 등지고 이성계를 찾아 나선 두 형제가 북한산 호랑이와 맞서 싸우다 죽었는데,
형이 높은 봉우리(큰형제봉), 아우가 작은 봉우리(작은형제봉)가 되었다고 합니다
발아래 서울전경이 한눈에 펼쳐지고
작은형제봉 (458m)을 만나 펼쳐지는 조망을 눈가득히 담아
위로는 비봉과 향로봉
사자봉과 보현봉이 보입니다
세월의 무게를 짊어지고
날 밟고 가면 또 어떠하리. 난 님들의 버팀목이요
팥배나무 열매가 붉으스레 부끄럼을 감추고...
이제 가을은 우리 곁에 슬그머니 자리하려 합니다
북악, 인왕산, 남산,관악산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큰 형제봉(467m)에서
보현봉을 향해 한 막걸리 해봅니다
홍어무침으로 안주삼아서. ^^
보호해야하면서도, 인공구조물로 인해 이런 산사태가 난 듯해서 안타깝습니다
일선사 입구입니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왼쪽으로가도 좋고
뭐 ,,, 발 닿는대로 기면되지만
지나온 형제봉도 한번 바라다보고
보현봉 꼭대기 시설물로 향하는 전선만 따라가면 길 잃어버릴 염려없죠 ㅎ
떠 마셔도 될 듯 합니다
스치로폴 용기가 박아지 대용으로 ^^
걍 이름이 큰바위?
시든 나뭇가지 뒤로
삼각산 위용과 오봉 도봉산이 같이 따라 나옵니다
손짓하듯합니다.
다음 주에는 저 칼바위능선에서 단풍을 볼 수 있을까? 생각도 해보고
지난 여름 비내리는 날 홀로 저 암봉 뒤편 아래에서 고민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이제 보현봉에 올랐습니다. ,한동안 사방을 둘러보며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느껴봅니다
몰래 온 잘못된 산행은 사알짝 잊고 말이죠 ㅋ
유명한 금붕어바위, 인증샷으로 자주 쓰이더군요
강아지 바위쪽으로 내려가는길입니다
강아지...불독같이 보이기도 하고...
금붕어와 강아지, 대남문과 삼각산 사령부
저 문 옆에 국공파 분들이 계실 듯
그런들 어떠하리. 뒤에 떠억 자리하는 삼각산 사령부 !!!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신념은 아닌지....
아마도 보현봉에서 바라보는 이 전경이 삼각산과 도봉산을 어우르는 빼어난 경관 중 하나로,나름 생갹해봅니다
문수봉이 손에 잡힐 듯 정겹습니다
오봉과 도봉산을 불러와 보고
보현봉에서 연화봉과 문수봉을 걸쳐봤습니다
보현봉에서 바라본 족두리봉,,향로봉, 비봉능선
북한산을 지키는 몇 개의 감시탑 중 하나
그 감시탑을 향해 오르는 거북이 팔과 머리가 삐죽 보입니다
보현봉을 지키는 명품소나무와 뒤로 삼각산편대
칼바위능선에도 시선을 던지고
문수봉 아래 문수사도 당겨봅니다
선 혹은 도
700미터를 넘는 산 꼭대기에서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환갑은 넘은 듯한 할머니이신데)
저 아래 쌍사자봉이 보입니다
보현봉출입을 통제하는 이유 중 하나로 해석되는...
일선사를 중심으로 올라온 반대편으로 내려가 쌍사자봉을 향합니다
이 바위 틈새에서 살아 남는다면 틀림없이 명품이 될거라 믿어 봅니다.
하지만
앞으로 살아야할 세월의 무게가 감당될런지...
우리네 삶 같아 더욱 아련합니다
다시금 눈에 담아봅니다. 보현봉!
보현봉 아래 숲길의 조릿대 군락지를 지나갑니다
쇼 같은 액션도 한번 취해보고(이 선생님이 있으니 참 여러가지가지 할 수 있어 좋습니다 ㅋㅋ)
사자봉에서 보현봉을 봅니다
아쉬움에 위 아래 다시 볼아보며
수갑인지 목탁인지 ...
도토리와 아주까리가 익어가는 날
북한산은 그렇게
내 가슴속에 자리잡았습니다
날머리 전심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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